중증 재가 장애인들의 특별한 외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봄을 맞아하여 지난 20일 중증 재가장애인 20명과 함께 푸른 대나무가 숲을 이루어 물결을 치는 담양으로 바지랑대 행복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평소 외출의 기회가 적어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기기 힘든 이용자에게 봄을 맞아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행복 나들이에서는 담양 떡갈비 시식, 한국대나무박물관 관람, 대나무 부채 만들기 체험, 메타쉐쿼이어 가로수길 산책으로 이루어졌으며 나들이에 참여한 청각장애4급 고기쁨(가명)씨는 음식도, 풍경도 다 좋았지만 장애인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드문데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친해지는 시간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나들이는 검산초등학교 340여명의 학생들이 황금소 저금통 키우기로 모금된 1,437,250원의 기금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걸스카우트전북연맹 김제지구연합회 회원들은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1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2010년 5월 27일 자
김제신문 김은숙 기자